저는 남자이고,아이가 유치원시절  성격차이로 이혼을 하였습니다. 양육은 아이엄마가 하고있고, 양육비는 빠짐없이 지급하고있습니다.아이의 생일 챙기고 종종 만났는데, 최근에 아이가 제 카톡을 차단하고 더이상 만나고싶지 않다고 하네요.아이가 어릴때는 아빠하면서 잘 따랐는데, 확실히 떨어져있으니이제는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 느낌인것 같네요.아이엄마는 극단적으로 저와 저희집을 싫어합니다.결혼할때 제가 총각때 모은돈으로만 전세집얻어서 시작했거든요.어느순간 아이가 저를 만나는걸 원하지 않는 눈치였고,얼마전 제 카톡을 차단했네요.하늘에 맹세코, 이혼시 폭행, 외도 등의 불성실한 부분 1도 없었으며, 의견차이가 많아 말다툼이 많았고, 단순 성격차이였습니다.아이엄마에게는 지난 7년동안 수도없이 아이가 친가와 왕래를 하게해달라라고 했는데,협조하지 않았고, 아이도 아이엄마와 당연히 저보다 훨씬더 큰 유대감을 가지고있겠죠.저만 잠시 살짝 볼뿐 손자를 보고싶어하는 친가조부모님을 만나는걸 원하지 않고있습니다.지난시절 저의 부모님은 아이영양제, 옷 , 기념일 챙겨서 선물보내고 안부묻고했는데아이엄마로부터 아무런 대답도 듣지못했고, 아이가 친가조부모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아이엄마는 대놓고 옆에서 웃었습니다.  사실 아이는 저희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없는데 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결혼할때 돈을 보태주지 않는게 그렇게 원망의 대상이였는지,  아이엄마는 결혼당시 저희 어머니에게 왜 남들처럼 아들을 지원해주지 않느냐고 따진 사람입니다.지나간 이야기지만, 아이에게 신경쓰고 살았던데,  헛된 노력이었던것 같습니다.지금 저는 억울함과 부질없음을 느낍니다.아이가 유치원시절까지 입었던 옷과 신발을 아직도 제 장롱에 보관하고있는데,그런 마음을 알지 모르겠습니다.이제 그만, 아이와의 인연을 끊고싶네요. 아이엄마 밑에서 그렇게 커왔는데 시간이 지나서 이러이러했다고 설명해주는것도 부질없을것 같습니다.더 이상 아련한 기억속의 그리움을 떠올라고싶지가 않습니다.천륜이라지만,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입장은 어느순간 바보였나보다싶습니다.저도 마음편하게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싶네요.몇년후면 아이가 성년이 되는데, 저도 이제는 만나고싶지않고 찾아올일은 없겠지만찾아오더라도 되돌아가라고 하고싶네요.비양육자가 해바라기처럼 , 무한정 아낌없이 주어야만 할까요 ?아이가 어리다고 양육을 아이엄마에게 맡긴것이 그렇게 크나큰 죄일까요 ?저와 같은 상황이 있는 분들 조언주시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