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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좀 봐주세요 34세 여성입니다아직 미혼인데 제 사주에 관이 없어서 남자가 없고쓸쓸하고 고독한
34세 여성입니다아직 미혼인데 제 사주에 관이 없어서 남자가 없고쓸쓸하고 고독한 사주라 그냥 혼자사는게 나을정도라고 하던데정말 그런사주인가요…?그리고 지금 시험준비 및 이직준비중이라 취업에 관한것도 궁굼하네요 ..
먼저 가장 궁금해하신 이른바 ‘관성’ 문제, 즉 배우자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주에서 ‘관’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남자, 배우자, 결혼, 사회적 인정, 명예, 책임감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간혹 “사주에 관이 없으니 평생 결혼이 어렵다”, “혼자 살아야 한다”, “고독하다”는 식의 이야기만 일부 해석가들이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질문자님의 사주처럼 천간에 임무신임(壬戊辛壬), 지지에 신신유진(申申酉辰) 구조라면, 천간에 ‘정관’과 ‘편관’이 직접적으로 강하게 드러나진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인연이 아예 없다는 결론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관운은 대운(10년 단위로 흐르는 큰 인생의 운), 세운(1년 단위의 흐름), 그리고 지장간(지지 속에 숨어 있는 천간의 기운), 또 사회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하고 보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사주는 금(申·酉·辛)이 아주 강한 편이며, 수(임, 壬) 역시 드러나 있습니다. 토(진, 무, 戊辰)로 볼 때 토와 금, 그리고 수의 기운이 합쳐집니다. 이럴 때 관성이 없다고 해서 완전히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금과 수가 강해 이성 문제나 사회적 접촉에서 지나치게 이성적이거나 냉정하게 행동하게 되는 특성이 나타납니다. 스스로가 기준이 엄격해지거나, 현실적이고 신중한 연애관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죠. 또 한편으로는, 지지 속 숨은 천간이나, 대운의 흐름에서 얼마든지 관운 또는 인연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처럼 미혼인 분들이 관대가 약하거나 없는 사주라고 하더라도, 대운 또는 세운에서 관이 들어오는 시기엔 인연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금의 기운이 강할 경우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어서, 결혼을 인생의 최우선 과업보다는 자기계발, 직업, 능력향상, 경제적 안정 등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두고 사는 경향이 짙어집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보기에는 고독하거나 쓸쓸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스스로는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주가 인연을 맺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약간 강한 기운 때문에 인연이 들어올 때 확신이 들지 않으면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것일 뿐, 세운이나 대운 변화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준의 상대를 만날 수도 있죠.
질문자님이 미혼이라는 것도, 운이 아예 막혀 있거나 사주에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현재까지 인연이 깊이 맺어지지 않았던 환경적·성향적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애나 결혼에서 중요한 것은 사주 구조만이 아니라, 내가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환경에 놓이는지가 매우 큽니다. 그리고 사주명식에 나타난 ‘관’만으로 인생의 쓸쓸함이나 결혼여부가 절대적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이 약한 경우에도 대운, 세운에 따라 관운이 들어오는 때가 반드시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곧 다가올 대운이나 내년, 후년의 운에서 관운이나 인연이 들어올 수 있으니 너무 미리 단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한편, 현재 시험과 이직을 준비하고 계신 상황에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강한 금의 기운과 수의 기운이 어떻게 발휘되고 있느냐입니다. 사주에 금과 수가 강하면 분석력, 관찰력, 차분함, 그리고 냉철함, 정보파악, 전략적 사고 등의 장점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이는 시험이나 이직에서 매우 유리한 역량입니다. 다만, 금의 기운이 과하면 고민이 많아지고,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걱정이 지나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만 스스로 다잡는다면, 현재 준비 중인 시험이나 취업에서도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강한 금, 수 기운을 가진 분들은 전문기술직, 연구직, 행정, 관리, 금융, 법조, 정보통신, 의료, 교육 등과 같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경향이 많으니,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와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험이나 취업운 자체는 대운이나 세운에서 ‘관’ 또는 ‘인성’이 들어오고, ‘비견’ ‘겁재’ 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는 운이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경쟁자는 많겠지만, 꾸준하게 준비해온 실력과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다면 분명히 좋은 소식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후반부부터 내년 사이에는 이직, 시험, 합격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주란 본인의 삶을 설명하는 여러 시각 중 하나일 뿐, 모든 것을 결정짓는 절대 진리는 아닙니다. 질문자님 명식에서 보이는 독립성과 냉철함은 오히려 현대사회에서 귀한 자질입니다. 결혼도, 취업도, 인생의 방향도 본인이 원하고 마음을 열 때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답변이 질문자님께 위안과 작은 용기를 드릴 수 있었기를 바라며, 복채의 의미로 포인트 선물하기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해주신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취업과 인생 전반에 기쁨과 만족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