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급식일때 대학 뭐.. 별로 생각 없었는데 어차피 암기력 딸려서 공부하기도 싫었고 기억력이 딸린다는거는 아님 단지 새로운 것들을 뇌에 입력 저장 하는게 조금 서툴고 제한적임 그래서 그냥 대학은 안갔단 말이죠.. 그리고 군대 갔다오고 23살쯤 정신차리고 눈떠보니... 그냥 나이만 쳐먹고 아무것도 없이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순간 절망이 저를 집어삼켜서 덜덜 떨려서 진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음 정신이 사르르 무너졌다고할까? 그렇다고 집에 돈이 넉넉히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래서 그냥 히키코모리 생활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유흥쪽 일이라도 하는게 그나마 그 당시의 나에게는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는데 근데 그때는 진짜 너무 절망에 빠져있어서 진짜 머리속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고 생각이 작동하지도 않았음.. 그러다가 오랜 침묵을 끝내고 혼자 악착같이 방구석에서 독학으로 코인 트레이더로 부활하긴 했지만 지나간 청춘이 너무 아까움.. 나 어릴때 나 젊을때 나 가장 빛날때 나 가장 순수할때 마음에드는 여자친구 만나서 순수하고 풋풋한 연애를 하지못한게 진짜 너무 후회됨.. 추억이 없다는게... 진짜 대학은 꼭 가는게 좋은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