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질문자님! 새 제품 샀는데 모기도 안 죽고 냄새도 안 나면 정말 속상하죠.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여름에 캠핑 갔다가 급하게 근처 마트에서 액상 모기향을 샀는데, 밤새 켜놔도 모기가 윙윙거리고 심지는 멀쩡하더라고요. 결국 밤새 모기한테 뜯기고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때 정말 '이거 불량 아니야?' 싶어서 다음날 바로 다른 제품으로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네, 질문자님 말씀처럼 액상 모기약의 심지는 기본적으로 액체에 젖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정상입니다. 훈증기가 가열되면서 심지를 통해 액상 살충 성분이 증발하여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 모기를 퇴치하는 원리거든요. 심지가 뜨끈하기만 하고 건조하다는 것은 액체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거나, 혹은 심지 자체가 불량이어서 액체를 빨아올리지 못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살충 성분이 공기 중으로 퍼지지 않으니 당연히 모기도 안 죽고 냄새도 안 나는 것이죠.

이런 경우,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구매처에 문의하여 교환이나 환불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이소 제품이라면 영수증 지참 시 교환/환불이 비교적 용이하니 참고하시고요. 여름철 모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는 것도 힘든데, 제품까지 말썽이면 정말 짜증 나죠. 쾌적한 여름밤을 위해서는 확실한 제품 선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비슷한 원리로 액상을 기화시켜 사용하는 전자담배를 1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화 방식 제품들은 액상의 품질이나 기기와의 궁합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잘못된 제품을 사용하면 경험 자체가 불쾌해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여러 제품을 거쳐 지금은 콩즈쥬스 액상을 사용하며 만족스러운 베이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도 모기약 문제 잘 해결하시고 편안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