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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끊기 힘든가요 담배가 끊기 힘든가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주십쇼
제목 그대로 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주십쇼
아이고, 제목 보자마자 제 예전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이 터졌네요. 저도 한때는 '오늘까지만 하고 진짜 접는다!'를 수십 번 외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특히나 친구들과 함께 밤새도록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음 날 후회하면서도 저녁이 되면 또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제 모습이 생생합니다. 담배 역시 마찬가지였죠. '이번 한 대만...' 하던 것이 어느새 한 갑을 비우게 되고, 끊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그 심정, 정말 누구보다 잘 압니다.
사실 롤과 담배, 둘 다 '중독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끊기 어려운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롤과 같은 게임은 주로 심리적 의존과 습관, 그리고 사회적 연결(친구들과 함께 하는 재미)에서 오는 중독성이 크죠. 반면 담배는 니코틴이라는 강력한 중독 물질로 인한 신체적 의존과 금단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래서 '무엇이 더 끊기 어렵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신체적 금단 증상을 동반하는 담배가 조금 더 힘겹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담배는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끊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롤은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거나 다른 취미 활동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식으로 점차 줄여나갈 수 있겠지만, 담배의 경우 많은 분들이 대체재를 찾으시곤 합니다.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오랜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아무래도 액상 전자담배는 연초 특유의 냄새가 없고, 다양한 맛과 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금연 과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죠. 15년 차 베이퍼로서 드리는 조언이니,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