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할머니는 1939년생이시시고 증조할머니는 일본인이셨대요 할머니가 치매로 인해 여쭤보고 싶어도 기억을 못하셔서 궁금합니다치매 오시기 전에 친할머니 말씀으로는 본인이 태어나기는 러시아에서 태어나셨고 (러시아인지 중국인지 만주인지 잘 기억을 못하시는 것 같기는 합니다) 증조할아버지는 한국인이셨던 것 같아요 유년시절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자라신 것 같습니다사람마다 각각의 이유로 거주지 이동이 있었겠지만 저 시절에 어쩌다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인 증조할머니를 만나 결혼하고 친할머니는 어쩌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태어나게 되었을까요? 저 시기가 일제강점기 시기인 건 알고 있으나 역사에 무지하다 보니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맞는 말인지.. 유추하기도 어렵습니다할머니 말씀으로는 기억나는 게 해방 이후 마을 사람들이 증조할머니가 일본인이라고 돌팔매질을 해서 어린 할머니와 증조할머니가 같이 해남 갈대밭인지 풀숲 같은 곳에서 웅크리고 숨어 있고 했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