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2 학생입니다 며칠 전 30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어요사실 제 남자친구와 저는 성향이 너무나도 안맞다는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냥 좋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버티다가 시험기간 되니 지쳐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몇번이고 붙잡던 그 친구를 그냥 뒤로하고 왔어요저는 조금 더 자유로운 연애를 원하고 나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사람인데 남자친구는 저와 하루종일 붙어있고싶어했어요같은 학교이다보니 학교에서도 붙어다니고 학교 끝나고도 붙어있고 집 와서도 전화하고 자기 전까지 전화하다보니까 공부해야하는걸 알면서도 소홀해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성적도 전 처럼 잘 나오지 않는 느낌이고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남자친구한테 별 거 아닌거 가지고 화내고 짜증내고 투정부리는게 너무 힘들었어요아무래도 이제 본격적으로 입시를 해야하는 때인데 여름방학부터 더 바빠지면 그때는 더 서로에게 힘들어질거같아서 지금 헤어지는게 맞는 선택이라고 세뇌를 한 뒤 그만하자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당장 공부해야하는것들이 넘쳐나는데 집중이 안되고 아직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눈물이 안멈춰요 너무 보고싶어요이성은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마음이 안따라주네요사귈 때 힘든거 감수하면서 매일매일 만나고 하루종일 전화하니 저는 점점 지쳐갔고, 그 친구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상처받고 점점 저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그 모습에 저는 더 힘들어지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아직도 그 친구가 저는 너무 좋은가봐요이미 그 친구에게 상처를 줄 만큼 줬고 되돌리기 힘들 수 있는건 알지만... 성향차이를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