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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지하고 찐따같은 남친 제목 자극적인점 죄송합니다…24살 남자친구랑 반년 정도 만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남자친구랑은 소개팅으로
제목 자극적인점 죄송합니다…24살 남자친구랑 반년 정도 만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남자친구랑은 소개팅으로 만났고 네 번 정도 만나고 사귀기로 했습니다.처음엔 너무 잘생겼고 친구도 없고 당연히 여사친도 없고, 저한테만 시간을 쓰고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호감을 느껴서 만나게 됐어요문제는 이 남자친구가 너무 나이에 맞지 않게 아저씨같고 유행도 전혀 모르고 (심하게 말하면 찐따같음) 아 그냥 대학생같지가 않다는 겁니다…요즘 애들은 무슨 말을 쓰냐고 묻는 걸로 시작해서 막 언제 썼을지 기억도 안나는 깜놀 이런 신조어를 말하고 있는 걸 보면 정이 떨어지고요… 대화하다보면 진짜 내가 두살 연상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에요 제 주변 세살 연상의 남자들도 이렇게 늙은이같지는 않을 것 같아요사회성이 없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식당가서 주문을 한다거나 할때도 목소리가 과하게 크다거나 직원이 준비되지도 않았는데 냅다 주문부터 합니다. 친구가 없어서 그런데를 거의 안가봐서 그러나 싶기도 해요 (실제로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저 아니면 친구도 거의 안 만나고, 술자리를 가도 동기들이랑 술마시는것보다 교수님이랑 마시는게 더 편하답니다이뿐만이 아니라 너무 진지합니다. 그냥 하는 말도 꼭 깊게 파고들어서 이유를 알아야 하고… 무슨 말을 못 꺼내겠습니다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냐고 하기에 우리는 선물 보내고 문자 정도만 한다고 했더니 그래도 전화를 드려야지 키워주시고 감사한 분인데… 하며 또 진지하게 들어갑니다아니 알죠!! 키워주신 분이고 감사해야 하는거 누가 모릅니까 저도 그걸 모르지 않아요 근데 뭔가 그걸 말로 꺼내고 그렇게 하는게.. 아니 제 주변에 그런 사람 거의 못봤거든요..? 그니까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열살정도 많은 남자랑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처음엔 이렇게 진중한 사람이 매사에 장난이고 가벼운 사람보다애 낫겠지,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님한테 잘하는 남자가 좋은 사람이지.. 내가 유니콘을 만난거 아닐까 생각도 했었고 잘생겼으니 참아봤는데요 갈수록 너무 진지하고 찐따같은 모습들에 슬슬 정이 떨어지고, 데이트하면 하는게 사실 대화잖아요? 대화하고있다보면 속이 터지고 답답하고 가장 중요한건 재밌지 않습니다… 만날때마다 노잼인데 계속 연애를 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그냥 끝내는게 맞을까요? 누구하나 잘못한 사람이 없는데 헤어지자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남친은 뭐가 문제인지 하나도 모르는데 헤어지자고 하려니 당황스러울거같아서 진짜 고민입니다이런 사람과 연애해보신적 있나요? 제가 나쁜건가요?
진지하고 찐따 같은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힘드신가봐요
상대방의 성격이 맞지 않다면 솔직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감정이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죠
마음이 편해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