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엄격함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일단 3학년때 엄마가 폰을 5학년때 사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근데 그땐 그 2년이 너무 길게 느껴졌었나봐요그래서 생각날때마다 폰 빨리 사주냐고 안되냐고 물어봤는대 엄마가 공신폰이라는걸 알게 된거에요그래서 그걸 3학년때 사주고 수능 끝나야 정상적인 폰 사주시겠다는거에요솔직히 지금보면 너무 후회되는데 그땐 그런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는지 냅다 3학년 생일때 공신폰을 선물로 받게됐고 지금까지 쓰고있어요 19살까지 써야된다는 엄마의 주장은 변하지가 않구요저도 설득하고 싶은데 엄마가 진짜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해서 제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나봐요 이 일땜에 서러워서 운적도 꽤 있고요두번째로는..화장얘긴데 내년이면 중학교 들어가거든요근데 요즘 중학생들 거의 다 화장하고 다니더라고요 당연히 하고싶겠죠 화장하면 훨씬 이뻐보이고 꾸미고싶은 나이인데… 엄마는 제 마음을 아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자연적으로 예뻐지는 방법이나 찾아보고 따라하라 하시더라고요..? 진짜 제 엄마지만 제가 커서 자식 나으면 그렇게까진 하지 않을거같은데,, 엄마가 허락하는건 딱 틴트까지만 색조화장 이런거 안된다하더라고요 아니 제 얼굴이고 제 피부인데 제가 맘대로 할수있도록 놔둘수 있는거 아닌가요.. 걱정하는건 알겠는데 제가 하고싶다면 그냥 허락해줄수 있잖아요 뭐가 그렇게 안된다는건지,,마지막으론 소셜 미디어 사용인데.. 제가 인스타를 했었거든요댄스학원을 작년 중순부터 다니기 시작하면서 작년 말에 인스타를 깔아봤어요엄마가 알면 진짜 화낼거라는걸 너무 잘 알아서 말을 안하고 깔았거든요그렇게 계속 아는 언니들이나 친구들이랑은 디엠으로 대화하고,, 그렇게 계속 몰래 했었는데..오늘, 제 생일파티날 노래 틀고 끄다가 엄마가 제 태블릿에 깔려있는 인스타 앱을 보고 엄마가 절 불러서 바로 삭제하라고 한거에요 진짜 왜 이런것까지 못하게하나 너무 분해서 걍 엄마랑 대화도 안하고 삭제했어요 또 뭐라하면 엄청 혼나니까,, 그게 저녁 8시?쯤이었고 친구들이 다 집으로 돌아간후에 엄마가 절 다시 불러서 인스타좀 하지 말라고 캐나다랑 영국은 그런거 불법이라고 엄마도 안하는데 그런걸 니가 왜하냐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히 전 한국에만 살건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고 제 또래애들도 다 인스타 하는데 왜 저희 엄마만 이렇개 예민한지를 모르겠고요 아빠는 인스타 정도는 오케이 하는거같은데 엄마가 계속 하지말라니까 이해가 안가요친한 언니들이랑 친구들 다 인스타로만 연락하고 지냈는데 20살 되기 전까지 다신 인스타 하지 말라는 엄마땜에 앞으로 제 친구관계는 또 얼마나 망가질까 너무 걱정되고요 카톡도 몇명은 있지만 친한애들 다 있는것도 아니에요 하…증학교 가면 애들 다 디엠으로 소통하고 전 인스타 안하면 소외될거같은데 엄마는 이런 말 들어오지도 않나봐요 이런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고 서럽고… 엄마는 설득도 안되니까 진짜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