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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질믄 평가 정상은 가치를 올리는 거니까 독일이랑 일본한테는 좋은 거 아닌가여?
경제 질믄 평가 정상은 가치를 올리는 거니까 독일이랑 일본한테는 좋은 거 아닌가여?
평가 정상은 가치를 올리는 거니까 독일이랑 일본한테는 좋은 거 아닌가여? 왜 안하려고 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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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환율은 두 화폐간의 상대적인 교환비이기 때문에,
마치 시소처럼
한쪽이 가치가 올라가면(평가절상)
다른쪽은 상대적으로 내려간다(평가절하)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 어느쪽이 평가절상 되었는지 주어를 생략하면 헷갈릴 위험이 있습니다.
다만, '평가절상, 평가절하'라는 용어는 변동환율제가 아닌 고정환율제에서만 사용하며,
특히 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을 중심으로 1970년대까지 이어진
고정환율제도인 브레튼 우즈 체제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죠.
이 경우 단순히 다른걸 생략하고 '평가절상'이라고하면
'달러'와 비교했을때,
'자국화폐'의 상대적인 가치를 올린다는 뜻이 되는 거죠.
즉 일본이 평가절상을 한다고 하면 엔화의 가치를 올린다,(상대적으로 달러가치는 하락)
독일이 평가절상을 한다고 하면 마르크화의 가치를 올린다(상대적으로 달러가치는 하락)
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아마도 알고 계시겠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는 거구요,
그래서 '자기나라 돈 가치가 높아지는데 왜 반대해?'라는게 질문하시려는 부분이겠죠.
자국화폐의 가치가 높아지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장점은, 외국으로부터 물건을 수입할때 저렴해져서
실질적인 자원의 유입이 발생하고 물가가 저렴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서 만약 미국달러와 한국원화 환율이
1달러 = 1500원에서
1달러 = 1000원으로 떨어졌다면,
이것은 1달러의 가치가 1500원에서 1000원으로 떨어진 것이므로(평가절하)
거꾸로 말하면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올랐다(평가절상)는 뜻이죠.
그렇다면 미국에서 1달러에 판매되는 물건을 수입할때,
기존에는 1500원을 주고 사와야 하던것이 1000원만 주면 사올수 있게 되는겁니다.
따라서 한국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외국 물건을 저렴하게 쉽게 소비할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러나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외국물건이 싸게 들어오는게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생산자들은 외국과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이니까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똑같은 물건을 국내에서 1500원에서 팔고 있는데,
미국에서 1달러 = 1500원으로 수입하던게 1000원으로 떨어지면
국내 생산자들도 가격을 내리던가 장사를 접던가 해야하는거죠.
이건 해외시장에서 경쟁도 똑같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물건을 1200원으로 생산하여 미국에 1달러 = 1500원을 받고 팔아서 300원을 이윤을 남겼었다면,
한국 원화의 가치가 오르면 똑같이 1200원으로 생산하고 1달러에 팔면 1000원밖에 안되므로 200원 손실로 바뀝니다.
따라서 국내생산자들은 환율이 떨어지면 =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 자국화폐가치가 올라가면
국내시장에서든 해외시장에서든 경쟁에서 불리해집니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경쟁력을 잃은 생산자들은 사업을 중단할 것이고 산업 자체가 죽어버릴수 있죠.
다르게 생각하자면,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물건을 싸게 팔고 싶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됩니다.
국제무역에서 국가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자국화폐 가치를 높여서 외국물건을 싸게 사올수 있게 되는 것보다,
비싸게 수입하고 싸게 수출해서 실질무역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수출을 늘려서 국제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한국이나 일본, 독일처럼 수출 주도적인 성장을 한 국가들의 경우는 특히 그렇습니다.
요즘에는 중국이 수출기업들에 장려금을 퍼주고 손실을 보면서까지 팽창적인 수출을 하고 있고,
미국은 중국때문에 미국제조업이 죽었다면서 미친듯이 관세를 올리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라고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