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졸업을 앞 둔 고3입니다. 저는 일반고 낮은 등급으로 지방대 4개 대학에 컴공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대학은 자율전공, 간호학과를 적었습니다. 현재 수능을 앞두고 있지만, 최저도 면접도 없어서 맨날 게으르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삶의 방향을 못 찾고 있기 때문에 저보다 빨리 깨달은 사람들에게 혹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 등을 받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저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동아리를 계기로 그냥 계속해서 컴공이라는 학과로 생기부를 6년 내내 써왔습니다. 하지만 꿈을 생각 할 수록 더 모르겠고 재능도 관심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내가 예전에 보람을 느꼈던 작은 기억을 생각하며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일단 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금방 어른이 되고 대학교를 가는데 저의 앞날이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저는 제가 나중에 '대학가면 원하고 잘 맞는 학과에 들어가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자'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희망은 물론, 아직 대학교 붙었는지도 모르는 미래의 일을 생각하며 그 학과에 들어가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과 막연함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남들의 비해 노력이 부족한 과거의 탓도 있지만 과거는 잊고 현재를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뭘 해야할지 알고싶고 이 길로 가는게 맞는지 의문을 풀고싶습니다. 인생에 정답이라는 게 없고 어느 상황이든 사람의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있지만, 몇 년동안 계속해서 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 자존감만 떨어지고 뭘 해야할지 오히려 더 생각이 안 들고 부정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지금 뭘 해야하고 어떤 길을 가는게 맞는걸까요 또 삶을 어떤 태도로 바라봐야할까요?ㅠㅠㅠㅠ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