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사회계열을 목표로 한다면, 두 과목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도 치명적으로 불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약간의 차이는 있어요.

기술가정은 생활 전반을 다루는 교과라서 사회계열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은 크지 않습니다. 반면 일본어는 외국어 과목이라서 사회 계열(특히 국제, 교육학 관련)과 조금 더 맞닿을 수 있습니다. 입시에서 교과 세부 능력 특기사항을 활용할 때도, 언어 과목은 비교적 어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성취도와 기록이에요. 일본어를 처음 한다면 성적을 잘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술가정은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안정적으로 높은 성취를 유지하기 쉬운 편입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성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 vs 새로운 도전에 의미를 둘 것이냐의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