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귀하게 큰 외동딸이고 있는 양반가 귀족 급인데재남친운 밑에 지방사투리쓰는 천민 핏줄이더라구요.어떡하면좋죠 ..남친의행동은 보면 간간히 천한 느낌이 나는데예티튀트도 없고 저처럼.고귀하게 있질못해요겉만 멀쩡한줄알았는데천하디 천한게간간히 보이는데이렇게 신분 차이나면 어떡하죠
이 질문은 사실 ‘남자친구가 지방 출신이라 천민 같다’는 표현 자체가 상대를 계급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비롯된 거라, 단순히 연애 고민이라기보다는 가치관 문제에 가깝습니다. 조금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현대 사회에서 출신 지역이나 사투리를 이유로 사람의 가치를 규정하는 건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교양이나 예절은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다듬을 수 있고,
인격과 성실함이 관계를 이어가는 데 훨씬 더 중요한 요소예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느냐 / 돈, 가족,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맞느냐 /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믿음직한가
즉, 출신보다는 “함께 살아갈 때 내가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나?”가 본질입니다.
남자친구를 바라보며 계속 “천하다, 고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사실은 이미 마음의 거리감이 생긴 상태일 수도 있어요. 반대로,
이런 선입견을 내려놓고 그의 행동·가치관·성격을 있는 그대로 평가해볼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출신 차이 때문에 문제가 될까요?”라는 질문에는
출신은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 본인이 끝내 그 부분을 불편해한다면,
그것이 결국은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