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중3 내년에 고1되는 여학생입니다.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상태에서 대학교 때문에고1 겨울방학에 입시상담을 받을 예정이고요!그런데 요즘 제가 고등학교를 앞둔 상태에서고민이 생겼습니다.우선, 제가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해요.잘하는 과목은 80점 90점을 넘기긴 하거든요(국어나 가끔 영어?) 근데 제가 관심이 없거나싫어하는 과목은 공부를 해도 작심삼일에벼락치기에 성적을 올리기가 참 어렵네요;;ㅋㅋ근데근데 이게 고민은 아닙니다!제 고민은 제가 이걸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않는다는 것 입니다. 우선 제 꿈을 설명드리자면저는 나중에 웹툰작가가 되고 싶고, 제스스로미술학원 하나 안다니면서도 제 그림에 자부심도있고, 저 좀 재능있는것같아요ㅋ(잘난척 ㅈㅅ)그래서 중3 겨울방학부터 미술학원도 다니기로 했습니다.근데 저희 부모님과 제 가치관이 좀 다른 것 같아서요..앞서말했듯 저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지금의 내가 행복하고 좋으면 그걸로 된게 아닐까라는생각을 하고요 성적이 낮게 나온 날에는 오히려너무 웃기고 그거 자체가 재미있어요.저는 제가 꿈꾸는 직업이 대학교가 중요하다고도생각하지 않고, 웹툰작가의 차가운 현실이나힘든 노동이나 그런 것들은 그 직업에 대해 찾아본제가 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하지만 저는 그냥 그거 자체가 너무 좋을 것 같아요.매일 라면 먹으면서 그림 그리고 마감에 쫓기고저는 그냥 그런 시간들 자체가 미래에 내가 보기에참 소중한 추억 같습니다.맞아요 사실 저는 이게 뭐가 고민인줄 모르겠어요.그래서 더욱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만약에 제가 명확히 뭘 하고 싶은게 없었더라면그냥 남들처럼 공부하고 제 꿈을 찾아갔을텐데이렇게 정확하게 제 꿈이 절 기다리고 있는데공부할 시간에 (아니 어차피 공부도 안하는 시간에)그림 한장 더그리고 이야기 하나 더 만드는게저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더 의미 있다고생각하구요..너무 철 없는 말 같아도 저는 이게 다 하나의 추억이라고믿거든요. 원래 강물이든 하수구물이든 바다로흐른다는 말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리 꺾이고저리 꺾이고 정체되어서 힘들고 그래도결국 내 목표가 있으면 그 방향으로 조금씩 흘러가기만하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멋진거라고 생각해요.(그렇다고 제가 막 공부를 내팽겨치고놀러다닌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공부하고 나면뿌듯하기도 하고,,, 성취감도 들고요)(근데 그냥 제 생각을 말하고 싶었고이게 객관적으로 보기에 어린애의 철부지같은 말인가해서 이렇게 올려봐요..)
결국 몰빵을 하는 구조로 가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님의 언행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중학생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래도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자부하겠지만
인간의 맘은 언제든지 바뀌는거죠. 그것이 앞으로 미래에도 유효할꺼란 장담은 못하는거죠.
본인이 말을 하는 부분처럼 모든면에서 노력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