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09 자퇴 좀 힘들고 간절한 마음에 이것저것 적다보니정말정말 긴 글이 나왔습니다...그만큼 누군가에게는
좀 힘들고 간절한 마음에 이것저것 적다보니정말정말 긴 글이 나왔습니다...그만큼 누군가에게는 심각한 문제라다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1학기때부터 인간관계, 학업, 진로 등으로자퇴를 고려해보고 있었습니다...부모님과 얘기도 해보면서 갈등도 있었고,아무래도 반대쪽이 더 많은듯 했습니다.결론적으로 정해진것 없이 지금까지버티면서 다니고 있었는데요요즘따라 학교에 있으면서 현타가 쎄게 옵니다.어떻게든 나아지려, 벗어나려고 노력해봤지만현재로선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그래서 자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내가 왜 자퇴를 하고 싶은지, 가장 힘든게 무엇인지근본적으로 나에 대해서 짧지만 깊게 생각해봤는데요.제 희망 진로는 예체능쪽 입니다. 사실상 학업이진로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자퇴 이유가 그냥 학업때문은 아니긴 합니다만,완전히 아니라고는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물론 공부에 이유를 따질 생각은 없지만가끔은 수업시간때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어야 하나,현타 올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더 많이 그렇고...그리고 무엇보다 학교에 있으면서 재밌어하는일들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인간관계에 관한 어려움도 가지고 있습니다.이게 학급에서만 해당되는게 아닌, 특히 동아리에서 가장 심했는데요. 괴롭힘을 당했다거나그런일은 절대로 없었습니다. 단지 저 혼자의문제입니다. 단순하게 부원들과 친해지지 못하고많이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상 느낌이 아니라 현실이긴 합니다만4월쯤 결성이 되었는데 그때 이후로 9월인지금까지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것이제가 보기에도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그만큼 저 역시도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또 저는 생각보다 하고 싶은게 많은것 같습니다.부모님은 왜 하고싶어 하는게 없는거 같냐,주말에는 딱히 하는것도 없고 집에만 있다고이런 말, 생각을 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저는 정말 해보고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학업, 혹은 그 외부적인 일만으로도 바빠죽는데 그런건 또 언제 할까라는 생각으로만 살아왔나봅니다.그래서 오히려 아무일도 잡히지 않았던것은아닐까 싶습니다. 만일 자퇴를 강행하게 된다면가장 먼저 검정고시에 대한 준비를 하고그 이후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할 생각입니다.자세하고 세세적인 계획은 차차 세워나갈 예정입니다.여기서 물어볼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1. 자퇴를 하는것이 정말 나을 선택일지?( 사실 답변하기 정말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되지만정말 간절하기도 합니다. 글만으로 제 상황을 담기엔턱없이 부족하지만 의견이 정말 필요합니다...긍금하기도 하고요 )2. 26년도 8월 검정고시를 치려면 최소 언제쯤 자퇴를 결정해야 하는지?( 여러군데 찾아봤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아직접적으로 물어봅니다 )3. 담임선생님께는 어떤식으로 말해야할지...( 여기서 또 제 특성이 나오는듯 싶네요. 사실 이전에자퇴 생각을 잠시 멈춘것이 선생님께 어떤식으로말을 전해드려야 할지... 가 좀 문제였습니다약간 두려움도 있었고요 여튼 걱정이 많았습니다 )4. 자퇴를 하려면 어떤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지?( 이미 찾아본 감이 있지만 다시 정리해서적어주실 분을... 구합니다 )질문은 여기까지 입니다정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시는거 보면 예체능 중 미술인 것 같은데, 이미 마음속으로는 자퇴를 하고싶어하시는 게 보이지만 안보인다 치고 답변드립니다.
학업이랑 학원때문에 원하는 걸 못하고있다고 하지만 대입을 수월하게 준비할 만큼의 성적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 쉬엄쉬엄하면서 하고싶은거 병행하고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바쁘다는 생각 안하고싶다는 생각때문에 지금 하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학교 다니기 싫으신 거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면 자퇴밖에 방법이 없겠지요.
자퇴를 하고 대학에 빨리 가면 해결이 될까요?
나이도 다르고 배운것도 없는 대학생을 다른 대학생들이 친구로 대할까요?
자퇴를 하면 수시로는 못가는데 정시로 갈 수 있나요? 정시로 경쟁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2. 검정고시는 공고일 기준 6개월 전 자퇴가 되어야합니다. 보통 시험일 2개월쯤 전 공고가 뜨니 2025년 11월 내에는 자퇴해야 넉넉합니다.
3. 요즘 자퇴하는 학생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걱정이 좀 많으신 것 같은데 학생 몇명 자퇴하는거 신경 안씁니다. 그냥 절차대로 처리되겠지요
4. 학교나 담임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나가서 아무것도 안되겠다 싶으면 더 말리는 경우도 있고, 대충 상담하고 내보내는 곳도 있습니다.
담임교사에 자퇴희망한다고 하고 자퇴신청서 내고 상담 몇번 하면 자퇴처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