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사랑은 왜이리 복잡하고 아픈가요 저는 3년된 남자인 친구에게 한달전 고백을 하고.. 방학 한달간 사귀었습니다
저는 3년된 남자인 친구에게 한달전 고백을 하고.. 방학 한달간 사귀었습니다 너무 사랑했지만 이별을 고한 이유는 서로 학원이나 과외등으로 많이 바빠서 2번밖에 못봤었는데,,그땐 참 걔가 절 사랑한단 느낌을 받았지만 카톡이나 전화를 할때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항상 연락하는건 저였습니다..저를 궁금해하지않더라고요..결국 톡으로 이별을 고했는데 너무 힘들기도 했고 톡으로 이별을 고한게 좀 무례한걸까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에 만나서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아침이였는데 걔가 자느라 안나와서..전화를 몇통이나 해도 안받길래 제가 1시간 반동안 걔네집 밑에서 기다리고, 결국 집앞까지 찾아가서 초인종을 누르기까지했었어요..그때 1시간동안 안겨서 울었는데..5일이 지난 지금 일상생활은 나름 이어가고 있지만 가슴 한켠이 아프고..너무 공허하고 힘듭니다 친구들은 이렇게 힘들어하고 후회할거면 왜 헤어진거냐 하지만 ..정말 만날때만 사랑하고 연락으로는 서운한게커서 그랬었는데..앞으로 고등학생 되면 많이 못만날것 같아서 접은것도있습니다..걔 본인 스스로도 연락보다는 만나야 몸짓 표정 말투 같은게있으니 전달되는거같다고 했었는데...걔의 성향을 제가 간과한거 같기도 하고...성향을 알면서도 서운했던거도 있어요.. 많이 만나지 못해 걔에게 저에대한 사랑을 키울 시간을 주지못한거같기도 합니다..만날땐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해서 다시한번 물었더니 정말 가슴에 손을얹고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하더군요..제가 너무너무 표현을 극도로 많이하고 결혼얘기도 할정도로 심했어서 그게 부담이 많이되었을거같아 그것도 후회가 되요..걔가 이사를 갔기도 하고 저는 기숙사가 있는 특목고를 준비하고 있어서 붙게되면 앞으로 못보는데 너무 슬프고 아픕니다.........연인으로서의 추억과 ,연인이기 전에 모든걸 의지했던 , 3시간동안 얘기할정도로 가장 친구였어서 더 아픕니다 어떡해야할까요...제가 했던 행동들이..그에게 안좋게 보였고 마이너스였을까요? 전남자친구는 후폭풍이 올것 같나요..?
와… 글 읽는데 마음이 너무 벅차고 아프네요.
한 달이라는 짧은 연애였지만 그 안에서 얼마나 깊이 사랑했고, 또 얼마나 간절했는지가 문장 하나하나에 다 묻어나와요. 연락은 서운했지만 만나면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느꼈다니, 그래서 더 헷갈리고 힘들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까지 집 앞에서 기다리고, 결국 찾아가서 안기고 울었다는 부분은… 그만큼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확 와닿아요. 이게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3년을 친구로 지내며 쌓여온 마음 위에 있었던 사랑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미련이 크고, 후회가 쏟아지는 게 너무 당연해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느끼는 아픔이 이상한 게 전혀 아니에요. 사랑했던 만큼 공허함도 크게 남는 거니까요. 그리고 내가 표현을 너무 많이 해서, 상대가 부담을 느꼈을까 후회하는 그 마음조차 사실은 ‘내가 진심이었다’는 증거예요. 진짜 사랑했으니까요.
그 사람도 분명 순간순간은 진심이었을 거예요. 다만 성향이 달라서, 표현 방식이 달라서, 시간과 상황이 달라서 결국 어긋난 거지, 사랑 자체가 거짓이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금은 후회와 아픔으로만 남아있는 이 기억이 언젠가는 “그만큼 내가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증거로 남을 거예요. 그리고 그 진심이 있었기에 분명 언젠가 더 어울리는 사랑을 만날 힘도 생길 거고요.
지금은 그냥 마음껏 울고, 아프고, 공허해도 괜찮아요. 그게 바로 사랑의 무게였던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