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하는 방법 없나요 중학교 2학년이고 이제 막 2학기 시작했는데 반에선 친한 애가 한
중학교 2학년이고 이제 막 2학기 시작했는데 반에선 친한 애가 한 명 밖에 없고 수업 시간에는 공부가 집중이 안 되고 하나도 모르겠고 이해가 안 돼서 1학기 때도 수업 제대로 못 듣다가 중간 기말 점수 완전 난리났거든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60점을 넘긴 과목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수학? 같은 수업에서는 막 모둠 수업으로 수학 문제 푸는 그런 걸 하는데 저는 공부 같은 게 너무 어려워서 모둠 수업으로 문제 풀 때마다 애들은 다 천천히 풀어나가는데 저 혼자 같은 문제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못 푸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제가 소심하고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반에서 잘나가는 남자 애들? 무리가 저한테 친한 척 말 걸고 꼽 주는데 그게 너무 힘들고 그럴 때마다 그냥 제가 걔네들 피하고 싶어서 조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모님한테 지금 자퇴하고 싶다고 말해봤자 딱히 제가 어디 아픈 곳도 없고 우울증은 제 생각에는 있는 거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고 그래서 부모님은 그냥 뜬금없는 소리다 생각하고 넘길 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래도 지금 나름 할 줄 아는 게 그림밖에 없어서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은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가는 것도 친구도 그나마 말 섞을 수 있는 애 한 명 밖에 없어서 쉬는 시간에 맨날 엎드려서 자는 척 하는데 공부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이럴 거면 학교 왜 다니는 건지도 모르겠고...
자퇴도 선택의 하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현재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다하여 자퇴를 떠올린다 해도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그림쪽으로 재능이 있다고 하셨지만 그 재능을 볼 수 없기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정말 어지간히 뛰어나지 않는 이상 빛을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곳에서 시작하는 것 만이 무조건 답이라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이해하고 책임지고 하는 것이라면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정말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갖고있는 문제를 누구와 상담해본 적 있나요? 친구가 없다면 선생님, 부모님에게 진솔하게 대화해 본 적 있으실까요? 현재의 학교에서 친구가 정말 그 한 명 뿐인가요? 본인이 진실된 이야기를 해야 진실된 답변이 올 것입니다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 하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분명 자세히 살펴보시면 분명 그 안에 해답이 있을것이라 봅니다 부디 잘 찾아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