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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전학 어디로 가야할까요 제가 특성화고를 다니는데 주변 사람들이 넌 진짜 불행하다 진짜 최악이네
제가 특성화고를 다니는데 주변 사람들이 넌 진짜 불행하다 진짜 최악이네 할 정도로 학교가 별로라 전학가는 애들도 많고 학교 애들이랑 안 맞아서 혼자 다니고 있어요 근데 혼자 다니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적응도 안 되고 전공에도 흥미를 못 느껴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전학을 생각 중인데 일반고를 가야할지 고민이에요 제가 공부 기초도 안 돼있어서 일반고를 가서 진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고민이고 지금 고1인데 지금 공부 시작해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기초부터 시작하고 있긴 한데 불안해서요 일반고 가면 미래가 너무 안 보여서... 그렇다고 이 학교에서 계속 버티긴 제가 너무 힘들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일반고를 가야될까요 그냥 아무나 좀 정답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자퇴도 생각 중인데 그건 좀 아니라고 주변에서 다 말려서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안 잡혀요 특성화고를 가고 싶어도 갈 과도 없고 갈 곳이 없어요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미래에 뭘 하고 살아야하죠 고민은 왜 이리 해도 해도 끝이 없을까요
우선 고1이면 내신이든 수능이든 공부 포기할 나이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하셔도 늦지 않아요. 어쨋든 질문자분께는 상황에 따라 약 3가지 방법을 추천해드릴 수 있겠네요.
1. (대학을 원한다면) 최대한 참고 공부해서 특성화고 전형으로 대학가기
->현재 질문자분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건 오히려 특성화고에서 대학을 가길 원한다면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성화고 전형이 생각보다 대학 라인 많이 올려줍니다. 내신도 쉽고 그래서 특성화고를 오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망하는 이유가, 특성화고 분위기 때문입니다. 놀고 공부 안하고... 그런데 친구나 터치할 사람이 없으면 그냥 조용히 혼자 공부하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별로인 특성화고이면 공부 잘하는 애들도 많이 오진 않았을테니 노력만 하면 내신 상위권 유지가 가능하고요.
2. 일반고로 전학간다
-> 정말 현재 다니는 특성화고에서 적응하기 힘들고 미래가 보이지 않으면 일반고 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고요.
3. 자퇴
-> 이건 정말 학교 없이도 질문자님이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역량이 없으면 비추입니다.
다른 특성화고로의 전학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갈거면 일반고가 낫고 타 특성화고로의 전학은 정말 '굳이?'이고 현재 전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절망적이라면 그곳에서도 적응하기 힘들 것입니다.
우선 여기까지가 제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부에 때라는 건 없습니다. 고3때 시작해서 서울대, 의대 가는 사람들도 있고 나이 먹고 사회 나와서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고1이면 초등수준부터 배워야 하는 정도라 해도 정말 늦은 때가 아닙니다. 질문자님께서 노력하시고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공부 진도에 대한 걱정은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꼭 제가 말한 게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고 좋다 생각하는 선택을 하세요. 앞으로는 결국 질문자님 몫이니까요. 고등학교 생활 힘내시고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