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이에요 내신이 그냥 5등급인 등급이요.. 오늘 담임이랑도 대화하고 컨설팅도 했었거든요 근데 둘다 수시로 가는게 낫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좀 더 그래더 조금만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정시준비를 해볼려고 해요 지금 4개월밖에 없지만.. 9월모평때 최소한 잘보기 위해 노력할려구요 제가 아직까지 국어 공부법을 찾지 못한거 같아요 지금까지 국어 모고는 계속 6~7등급 떴구요 화작이에요 내신도 국어는 6~7등급 떠요. 유튭이랑 친구들 조언 받으면서 생각해본 결과 저희 엄마께서 강의는 지원못해준대서 윤혜정 ebs 들으면서 수특 수완 다시 한번 풀어보고 풀면서 같이 기출문제도 풀으려고 해요. 괜찮을까요?
4개월 남은 시점에서 5등급에서 더 나은 대학을 위해 정시 준비를 결심하신 점, 정말 대단하고 응원합니다. 특히 국어가 6~7등급이라면 이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네요. 질문해주신 부분에 대해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질문 1: 윤혜정 EBS 강의 및 수특/수완/기출 활용 방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황에서 윤혜정 EBS 강의와 수특/수완, 그리고 기출문제 병행은 매우 좋은 전략입니다.
윤혜정 선생님 강의: EBSi의 윤혜정 선생님 강의는 국어 개념을 잡고 EBS 연계 교재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용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은 매우 친절하고 기초부터 다지기에 좋습니다.
수능특강/수능완성: 수능 연계율이 높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특히 문학 작품이나 독서 지문의 경우, 연계 학습을 통해 시간을 단축하고 정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시 풀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지문 분석, 출제 포인트 파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 아무리 EBS 연계율이 높다고 해도, 기출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수능의 출제 경향, 문제 유형, 시간 배분 등을 익히는 데 기출문제는 필수적입니다. 수특/수완을 풀면서 해당 유형의 기출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방식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 풀이에서 끝나지 마세요: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왜 맞았는지, 왜 틀렸는지, 이 지문에서 어떤 정보를 얻어가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문학의 경우 작품 분석, 독서의 경우 지문 구조 분석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 관리: 4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이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소화하려면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질문 2: 대형 학원 강의/교재 구매 vs. EBS 활용
현실적인 측면과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어머니께 빌어서 대형 학원의 풀 커리큘럼을 타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지금 시점에서는 비효율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간 부족: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풀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정 강사의 모든 강의를 듣고 모든 교재를 소화하는 데만 몇 달이 걸립니다.
비용 부담: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인 부담도 큰 부분입니다.
강의만 구매: 강의와 교재만 구매하여 스스로 소화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시간 압박이 클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국어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다고 하셨으니, 혼자서 방대한 양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EBS 윤혜정 선생님 강의와 수특/수완, 그리고 기출문제 학습은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조합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실력을 다지고, 약점을 보완해나가면서 등급 상승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약점(예: 비문학 특정 유형, 문학 특정 갈래)이 명확하다면, 해당 부분에 특화된 유료 특강이나 문제집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는 있습니다.
2026년 수특 수완 두 개를 하루에 풀어가면서 지문 분석, 독서 병행, 기출 풀이 방식은 초반에는 다소 많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윤혜정 선생님 강의 집중: 먼저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의 나비효과'나 '문학 개념어'와 같은 기초 강좌를 빠르게 수강하며 기본적인 개념을 다지세요. 이 개념들이 수특/수완과 기출을 이해하는 데 큰 바탕이 됩니다.
수능특강/수능완성 (문학 위주): 문학은 EBS 연계가 직접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문학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세요. 하루에 5지문 정도를 목표로 하고, 문제 풀이보다는 지문 분석(시어/구절의 의미, 인물 간 관계, 갈등 양상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세요.
가벼운 독서 병행: 비문학 독해력 향상을 위해 매일 꾸준히 독서 지문을 1~2개씩 푸는 습관을 들이세요. 처음부터 어려운 지문보다는, 기출문제 중 쉬운 난이도나 사설 모의고사 중 쉬운 지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 주말 등 특정 요일에 시간을 정해두고, 윤혜정 선생님 강의에서 배운 개념이나 수특/수완에서 다룬 유형과 관련된 기출문제를 풀어보세요. 너무 많은 문제를 한 번에 풀기보다는, 적은 문제를 풀더라도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수능특강/수능완성 (전 영역): 문학뿐만 아니라 독서(비문학)와 화작도 본격적으로 학습합니다. 독서 지문은 지문 구조 파악, 핵심 내용 요약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기출문제 비중 확대: 기출문제를 더 다양한 유형으로, 그리고 시간 재면서 풀어보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최소 주 2~3회는 실전처럼 모의고사 형태나 단원별로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6월, 9월 모의평가 기출은 필수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오답노트 작성: 틀린 문제는 물론, 맞았지만 헷갈렸던 문제도 오답노트에 정리하고, 왜 틀렸는지,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 등을 기록하세요. 이 오답노트가 마지막에 큰 힘이 됩니다.
실전 모의고사 풀이: 매주 1~2회 정도는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관리 연습을 합니다.
취약 유형 집중 공략: 모의고사나 기출 풀이를 통해 드러나는 자신의 취약 유형(예: 비문학 과학 지문, 고전시가)을 집중적으로 보완합니다. 관련 강의나 추가 문제집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BS 최종 정리: 수특/수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지문이나 작품들을 다시 한번 빠르게 훑어보며 최종 정리를 합니다.
"오늘 하루동안은 수특 수완 문학을 하루에 5지문은 무조건 한다는 마인드로 하고 그 다음날에 독서를 해야할까요?" 이 방식도 좋습니다. 요일별로 문학/독서/화작의 비중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국어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등급에 맞는 문제집 추천 (비용 효율성 고려)
현재 6~7등급이시라면, 기본기를 다지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문제집이 좋습니다.
EBS 수능특강 / 수능완성 (필수): 다시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재입니다. 해설지 활용을 극대화하세요.
마더텅 수능 기출문제집 (국어 독서/문학/화법과 작문): 등급이 낮더라도 기출문제는 필수입니다. 마더텅은 해설이 매우 자세해서 혼자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최근 3~5개년 정도만 집중적으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더 이전 연도 기출도 풀어보세요.
자이스토리 국어 (독서/문학/화법과 작문): 마더텅과 함께 많이 추천되는 기출문제집입니다. 해설이 꼼꼼하고 다양한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매3비 (매일 3개년 비문학 독서): 비문학 독해력이 약하다면 꾸준히 독해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문제집입니다. 하루 3지문씩 꾸준히 풀어보며 독해력과 문제 풀이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매3문 (매일 3개년 문학): 문학도 취약하다면 매3문을 통해 유형별 문제 풀이 연습과 작품 분석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집에 도전하지 마세요. 등급에 맞는, 혹은 조금 쉬운 난이도부터 시작하여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문제집을 사서 쌓아두지 마세요. 지금 가지고 있는 수특/수완과 기출문제집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문제 풀이 후에는 반드시 오답 분석과 지문 분석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해설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윤혜정 선생님 강의를 다시 찾아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하세요.
간절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간절함이 조급함으로 이어져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4개월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1~2등급 상승을 이룰 수 있는 시간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