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원하고자 하는 문과 학과가 수학 성적을 크게 보지 않거나, 특정 수학 선택 과목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이과 과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특히 순수 인문학 계열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상경계열이나 일부 사회과학 계열을 목표로 한다면, 수학(특히 확률과 통계는 물론, 가능하다면 미적분/기하)을 아예 포기하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학습하여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더라도, 내신에서 자신이 없는 이과 과목을 억지로 붙들고 낮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는, 다른 문과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의 최신 모집요강을 확인하여 수능 선택 과목 지정 여부, 가산점 유무, 교과 반영 비율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