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불안해하던 문제였어요 저는 지금 해외에서 공부한지 이제 1년째에요. 지금 만으로 17이구요일주일 뒤면 성적이 마무리되고 학년을 올라갈지 아니면 유급할지 결정이 되요. 제 상황에선 아마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떨어진다고 확신하고 싶지는 않지만 70퍼센트 정도의 가능성이에요..ㅋㅋ참 열심히 해보겠다고는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버려서 너무 한심해요.이 불안함을 설명할 수가 없어요.. 차라리 사고라도 나서 영영 못 돌아왔으면 좋겠네요..유급이 인생의 끝은 아니지만ㅠㅠ 제 부모님만 생각하면 무슨수를 써서라구 학년을 올라가고 싶은데..곧 방학이라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얻은 것 없이 돌아가는 것같아 죄책감이 너무 커요. 돈이 넉넉한 집안도 아니고 부모님 설득해서 온 유학인데 너무 짐만 되는 것 같고 이기적인것 같은 마음도 들구요.이렇게 많은 돈 쏟아 부어서 여기 보내놨는데 얻은거 없이 돌아왔으니까요. 부모님은 항상 제편이다 얘기는 해주시지만 유급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면 표정이 어두워지는게 보여서 너무 죄송해요. 차라리 화라도 내시면 저도 수용하겠는데 너무 저만 바라보시고 위로해주시니까 마음이 더 무겁더라구요. 다 포기하고 싶다가도 저 생각하는 부모님때문에 포기할수가 없어요..제가 원하지 않더라두요ㅠㅠ 솔직하게 말해서 제가 원하는 진로는 따로있지만 유학까지 와 버려서 이젠 아무것도 되돌리지 못해요..제가 원하는 진로는 부모님이 너무 반대가 심하셨거든요. 진짜 너무 복잡해요 만약 유급한다면 이번에 한국돌아갔을때 죄송해서 얼굴 볼 자신도 없어요 ㅠㅠ 오래오래 죄책감으로 남을 것 같아요..이번에 떨어지면 자존감도 많이 낮아질 것 같고 삶의 만족도는 이미 하락했어요ㅠㅠ지금 상황에선 위로가 너무 필요해요ㅠㅠ 만약 유급한다고 해도 제가 일년 다시 열심히 준비한다면 부모님은 제가 자랑스러울까요..원래 쉽게 얻어지는것은 없다는 걸 알아도 이미 마음이랑 몸이 만신창이인지라...마음이 찢어질것같은 간절한 바램이에요..
이미 본인의 소신도 꺾어서 가신 길, 좀 더 뻔뻔해져 봅시다.
미안해하지마세요. 부모님께서 미안하셔야 할 일이지요.
노력해서 나온 결과를 존중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적당히 투자한다고 적당한 결과가 나온다면 모두가 한치의 의심도 없이 투자하는 세상이겠죠.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나, 그만한 가치는 있는것이고 그래서 생각있는 사람들이
더 도전하고 투자하는겁니다. 그러니 투자받는다고 생각하세요.
눈치보지말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기회를 주저하는데 허비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