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뉴스에 보도된 대부분의 케이스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수술의 주요 핵심 술기는 의사가 집도하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개복/봉합/수술보조 정도를 담당하게 했던 것을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고 다소 과장되어 보도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또한 명백한 불법 의료행위이나(현재는 PA 제도가 도입되어 일부 합법화 되었습니다), 솔직히 개복이나 수술 후 봉합 정도는 어깨너머로 배워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정도라고는 생각합니다. 요즘은 어려운 봉합술을 대체하는 의료용 스테이플러 등 좋은 기구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봉합술도 솔직히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뜨개질 예쁘게 잘 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라서요, 손재주 좋은 사람은 금방 배우긴 합니다. 그리고 그 정도는 의대 갓 졸업한 인턴 의사도 한 두 번 배우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