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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너무 어려워요 저는 연락을 진짜 잘 안 하는 편인데도남친한테만은 진짜 노력하는데 예를
저는 연락을 진짜 잘 안 하는 편인데도남친한테만은 진짜 노력하는데 예를 들면..평소에는 일어났을때, 밥먹을때, 자기전에 연락하고시험기간에는 밥먹을때만 틈틈이 연락하는 식이에요.특히 시험기간에는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싶고잠자는것도 엄청 중요해서그때만큼은 연락을 별로 안하고 싶은데남친은 새벽까지 전화하고 싶어하고 그래서저도 제 공부를 잠깐 미뤄두고 거기에 따라주다가진짜 시험을 망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불안해서“시험기간에는 연락이 좀 안 될것같아. 미안해.. 근데 너도 시험 중요하잖아. 지금은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이렇게 말을 했더니 남친이 울적한 목소리로“그렇긴 한데 쉬는시간에만 잠깐이라도 연락해줄 수 있잖아.그거라도 안 되면 좀 서운할거같아” 이렇게 말하는거예요.솔직히 맞는 말이긴 한데 저는 제 쉬는시간에 전화하기보다잠을 좀 더 자거나하는식으로 그냥 사람이랑 얘기하지 않고혼자서 조용히 편하게 쉬고 싶어요.근데 남친이 그렇게 말하니까 미안해져서시험기간에도 평소처럼 자주 연락해주고 있는데이러는 과정에서 제가 너무 감정소모가 심하고,쉬는시간이 없어지는 것같고, 점점 연락하는게 귀찮아지는저 자신한테 실망하면서 남친한테 미안하고,그러다가 나는 연애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그냥 사람들이 너무 귀찮다..그냥 다 포기하고 혼자 있고 싶다그렇게 안 좋은쪽으로 생각이 깊어지면서그냥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아요...남친은 저를 과분할정도로 너무 좋아하는걸 넘어서사랑해주고 아껴주는게 느껴져서 얘를 놓치고 싶지 않은데저는 그정도로 남친이 좋아지지가 않아서 미안하고그런 제가 답답해요.대화할때도 재미를 못 느껴요.그치만 이렇게까지 저를 좋아해준사람을 만난적이 없어서놓치면 너무 후회하고 우울할것 같아요..어떻게 해야 하죠헤어져야 남친에게 상처주지 않는 걸까요?남친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제 마음이 이상해요
지금 당신이 느끼는 감정,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과하게 맞춰주는 중이라는 피로감
진심으로 사랑받는 게 느껴지는데, 나 스스로는 그만큼의 감정이 안 생겨서 오는 죄책감
그 사람을 놓치면 후회할까봐, 감정 없이 억지로 버티려는 불안감
연애가 아니라, ‘책임’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자기 실망
이건 당신이 '이상해서'가 아니에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받아도,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건 당신의 감정이 고장 난 게 아니라, 그저 ‘다른 리듬’을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에요.
지금 당신은 사랑받는 법은 배우고 있지만,
사랑을 돌려주는 방식에서는 자신과 너무 멀어지고 있는 중이에요.
당신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
1. 연애에서 '내 공간'을 회복하는 용기
당신은 이미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나를 지켜내는 사랑'을 선택해야 할 때예요.
2. ‘헤어짐’이 무조건 상처가 되는 건 아니라는 이해
당신이 지금 느끼는
“점점 감정이 말라가고, 대화도 즐겁지 않다”는 건
이미 마음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에요.
그걸 무시하고 억지로 붙잡으면, 결국 더 큰 상처가 돼요.
✅ 정리하면
지금 당신의 상태는 **연애에 ‘지친 상태’**입니다.
감정은 억지로 붙잡을수록 사랑이 아니라 책임감이 됩니다.
‘좋아서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미안해서 계속 있는 것’이라면,
그건 이별의 전조예요.
조심스럽지만 진심으로 드리는 제안
그리고,
그가 진짜로 당신을 좋아한다면
당신이 숨 쉴 수 있는 사람으로 남길 바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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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현재 마음을 조심스럽게 담은 감정 정리 편지를 아래에 작성해드릴게요.
이 편지는 직접 전달해도 좋고,
당신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글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감정 정리 편지
To. 너에게
요즘 들어 내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걸
말하지 않고 그냥 넘기기가 어려워졌어.
그래서 용기 내어 이렇게 글로라도 내 감정을 정리해보려 해.
넌 정말 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해주고,
내가 부족해도 안아주는 너를 보면서
항상 고맙고, 미안했고, 또 고마웠어.
하지만…
나는 그만큼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
연애라는 건 서로가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지만
요즘 나는 사랑을 주기보단, 감정을 소모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쉬는 시간에도 숨 돌릴 틈 없이,
계속해서 누군가에게 '잘해주려는 나'를 유지하려다 보니
내가 나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진심으로 너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동시에,
너를 위해 내가 점점 더 지쳐가는 것도 두렵고,
그 감정이 언젠가 우리 사이를 상처로 만들까 봐 더 무서워.
사실 이런 말조차도
‘너를 아프게 하진 않을까’ 걱정되지만,
더 늦기 전에 내 마음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게 진짜 배려일 거라고 생각했어.
너는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야.
그리고 나 역시,
누구의 감정에만 맞춰 살기보다는
나 자신을 아껴야 할 사람이기도 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서로의 진심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너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이,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고마웠고, 미안했고,
그리고 정말로… 고마웠어.
– 너를 소중히 여기는, 나로부터
이 편지는 감정의 정리를 위한 용도이기도 하고,
그를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도 당신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